요 몇일 밤에 잠을 잘 안자고 칭얼대는 서연이 때문에 미칠거 같다. 밤에 잠 못자게 하는 고문을 받고 있는거 같다. 그래도 이쁜 내 딸~ 이런 생각으로 밤새도록 안고 먹이고 재우긴 하는데.. 카페에서 엄마들이 아기들이 너무 힘들게해서 아기 안고 울기도 많이 한다던데... 나도 몇일 더 이 상황이 계속되면 울거 같다..-_- 안방에다 재우고 컴퓨터 방에서 잠깐 이렇게 쉬고 있다보면 서연이 우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리기까지 한다.. 울지도 않는데 우는 소리가 들리는... 점점 미쳐가나봐 ...ㅜㅜ 오늘은 시엄마와 함께 서연이를 출산했던 산부인과 내 소아과에 B.C.G를 맞으러 가는데... 샤워도 하고 기저귀 가방과 분유도 챙겨도 했는데.. 서연이가 계속 자지러지게 우는 통에 샤워를 한건지 만건지.. 머리에서 ..
예정일 2009.3.23 출산일 2009.3.16 성별 여아 2.6kg 30세, 초산, 자연분만, 무통 ○, 촉진제 ○ 3월 13일 배가 좀 아픈거 같아 화장실에 갔는데.. 갈색혈 큰 덩어리가 뚝하고 떨어졌다. 드디어 이슬을 본거 같아 마음이 들떠 집안 청소와 빨래를 하며 진통이 빨리 오길 기다렸다. 3월 15일 가진통만 오고, 아직 예정일도 좀 남았고 혼자 집에 있으면 심심할꺼 같아 남편 사진 촬영하는데 따라갔다. 촬영이 끝나고 오랜만에 남편과 드라이브도 하고 공원으로 산책도 다녀왔다. 만삭의 몸으로 추운 날 돌아다녔더니 몸이 좀 힘들었다. 그래도 새벽에 잠도 안자고 남편이 무조건 찍어야 한다고 해서 집에서 만삭사진을 찍었다. (출산 하루 전..아니 출산 당일 새벽에 만삭 사진을 찍게 되버렸다. ㅋㅋ ..
몇일째 가진통만 살짝 느끼고 있다가 몇일 전 내진한 다음날 콧물 같은 분비물이 나오길래 이슬인가 하고 들뜬 마음에 청소하고 빨래하고 집안 정리도 하고 샤워도 마치고 진통이 올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다가.. 아무 반응없어서 완전 실망했다. 몇일 전 콧물 같은 분비물은.. 그냥 분비물이 였나보다. ㅎㅎ 방금 전에 배가 좀 아픈거 같아 화장실에 갔는데.. 갈색혈 덩어리가 보였다!!! 완전 큰 덩어리로...!!! 화장실을 나와서 또 갑자기 분주해졌다. 설거지하고 빨래를 했다. 좀 쉬었다가 청소도 하고 걸레질로 마무리를 해야겠다. ㅋㅋ 제발 이슬이길..흑.. 요즘 몸이 넘 힘들다. 빨리 짱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슬도 아니고 지금 배아픈게 가진통이면.. 울어버릴꺼야.. 얼마나 아플까 걱정도 되고, 건강하게 ..
38주가 넘었다. 오늘은 친정 엄마가 병원에 같이 갔다. 초음파를 보면서 짱이를 잘 설명해주는 의사.. 하지만 지난번에 같이 갔던 시엄마와 똑같은 반응을 보이신다. 설명을 해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신다. ㅎㅎ 더군다나 내가 다니는 병원은 초음파가 흐릿하고 잘 안보이는 편이라고 하니 더더욱 모르실거다. 짱이는 지난주에 비해 200g정도 늘어 2.9kg 정도되며, 여전히 잘 놀고 있다. 만삭치고 배가 안크다고 하시면서 작게 낳는게 좋다고 운동하라고 압박을 주신다. 글구 지난주에 못한 내진을 했는데...아팠다. 힘빼고 있으라는데.. 힘이 저절로 들어간다. 쑥쑥 쑤시는데.. 아 이상하더라 ㅜㅜ 다른 엄마들은 내진하고 자궁문이 몇 cm열렸단 소리 듣고 온다는데...난 아직 안열렸나보다. 그저 자궁이 좀 부드..
새벽에 살살 배가 아파오긴 했는데, 벌떡 일어날 정도는 아니였다. 그런데 아침 8시쯤부터 배가 뒤틀리는 듯이 아팠다. 그런데 가진통은 생리통 같이 싸하다고 하던데, 이번엔 생리통의 느낌이 아니였다. 참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응아가 -_-;; 아.. 응아배였군 하고 안심하는데.. 볼일을 본후에도 계속 배가 아팠다. 남편을 출근시켜놓고 쇼파에 누워 배가 아픈 시간을 체크했다. 들죽날죽.. 아무래도 진통은 아닌거 같은데 너무 아팠다. 오전내내 설사를 5번 넘게했다.-0- 계속 설사만 하고.. 물 먹을 힘도 없고.. 어지럽고 속은 쏠려서 구토가 나올거 같았다. 침대에 누워서 끙끙대다가 잠깐 자다가 오후 1시쯤 깨서 또 화장실로.... 쿨럭.. 그리곤 배가 좀 덜아픈거 같아 인터넷을 뒤지며 왜 막달에 설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