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임박 증상? 아니면 장염?

새벽에 살살 배가 아파오긴 했는데, 벌떡 일어날 정도는 아니였다.
그런데 아침 8시쯤부터 배가 뒤틀리는 듯이 아팠다.
그런데 가진통은 생리통 같이 싸하다고 하던데, 이번엔 생리통의 느낌이 아니였다.
참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응아가 -_-;;
아.. 응아배였군 하고 안심하는데.. 볼일을 본후에도 계속 배가 아팠다.

남편을 출근시켜놓고 쇼파에 누워 배가 아픈 시간을 체크했다. 들죽날죽..
아무래도 진통은 아닌거 같은데 너무 아팠다. 오전내내 설사를 5번 넘게했다.-0-
계속 설사만 하고.. 물 먹을 힘도 없고.. 어지럽고 속은 쏠려서 구토가 나올거 같았다.
침대에 누워서 끙끙대다가 잠깐 자다가 오후 1시쯤 깨서 또 화장실로.... 쿨럭..

그리곤 배가 좀 덜아픈거 같아 인터넷을 뒤지며 왜 막달에 설사를 하는지..가진통인지.. 찾아보았는데..
역시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었다. 병원을 가서 의사에게 묻는게 젤 빠른 방법이란다.
꽤 배가 진정된거 같아 혹시 병원에 가야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샤워하고 머리도 감고, 빨래도 했다. ㅋㅋ

한결 나아진거 같아 오후에 우체국 갈일이 생겨 외출했다 오면서 빵을 사왔다.
우유랑 빵을 먹고 좀 쉬는데.. 또또 배가 튀들리기 시작했다. ㅜㅜ
완전..지옥같은 경험.. 정체를 알수 없는 통증이라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안절부절하면서 침대에 누워서 뒹굴었다. 그러다 또 설사..

완전 기진맥진해서 누워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겨우 진정되서 일어나서 남편 줄 저녁을 준비했다. 그리고 난 죽을 좀 만들어 먹고 쉬는 중이다. 또 배가 아프고 설사할까봐.. 두렵다. 흑;;

과연 이 증상이 출산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설사, 즉 자연관장인지.. 아니면 장염인건지 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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