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원인 물질과 종류
- 건강&의학
- 2017. 7. 11.
최근 둘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발진으로 몇주일 고생했습니다. 처음엔 감기로 인한 발진이라고 해서 약먹었는데 감기는 나아가는데 발진은 오히려 더 심해지고 2주넘게 지속되어 다시 소아과를 찾아 알레르기 검사를 했습니다.
피검사로 진행된 알레르기 검사 결과 다행히 아무런 알레르기 반응 물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총 62가지의 검사항목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원인은 알 수 없었지만 피부발진은 몇주에 걸쳐 서서히 없어졌습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알레르기성 발진으로 진단받았던 만큼 정확히 알레르기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란?
외부물질에 대해 자기 신체의 방어기전, 즉 면역이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변형된 반응으로 인해 두드러기, 비염, 천식 등의 이상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몸 상태나 생활환경에 따라 일시적인 호전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평생 알레르기를 가지고 살며 자녀에게도 유전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찾아 그에 맞는 저항력을 키워주고 합병증으로 발전을 최소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의 증후
1)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비염으로 연속적으로 재채기를 하거나, 수시로 맑은 콧물이 흐리고, 코막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중 계절성은 꽃가루에 의하여 생기므로 화분증이라고도 불립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집안의 먼지, 진드기, 진균(곰팡이)이 주요 원인 물질이 되기도 합니다.
2) 알레르기성 피부염
알레르기 면역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피부증상을 말하며 크게 4가지로 질환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 : 염증에 의해 피부의 상층부에 부종이 발생하여 피부가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며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과민 반응을 말합니다. 보통 3~4시간 후에 없어지지만 그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가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 유아의 60%에서 발생하는 만성습진으로 어린이의 습진을 아토피성 피부질환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 물질을 알아내는 경우 그에 맞게 대응을 하면 되지만 원인 물질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인이 되면 증세가 호전되나 정상인에 비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식품 알레르기 : 섭취한 음식물에 의해 전신 홍반성 구진이나 두드러기의 형태로 발생합니다. 수조육류, 유류, 어류의 자반, 곰팡이 핀 식품, 삶아서 물에 담가야 하는 채소 등이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들입니다.
곤충 알레르기 : 벌이나 개미 등 곤충에게 물린 후 발생하는 것으로 가렵고 통증을 통반하기도 하며 홍반성 구진 혹은 두드러기 형태로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전신에 피부발진이 발생하면서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므로 자신이 곤충 알레르기가 있다면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려서 피부발진이 발생한다면 빨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기관지 천식
천식이란 숨을 쉴 때 여러가지 자극물질에 대한 기관지의 과민반응으로 기관지를 비롯한 기도 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어올라 기관지가 좁아져서 천명을 동반한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발작 후 대부분 호전되며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지만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예방법
집먼지, 집진드기
- 통풍을 잘 시키고 청소를 자주한다.
- 진드기가 잘 번식할 수 있는 카펫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 고밀도 섬유를 사용하여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한다.
- 9~10월에 집먼지 진드기의 상피껍질이 최고 농도를 이루므로 이 시기를 주의한다.
- 곰팡이 포자는 3월~7월, 9월~11월에 많이 발산하므로 이 시기를 주의한다.
-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주방, 욕실, 베란다 등을 자주 환기시킨다.
- 꽃가루 유행철에는 외출시에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다.
- 바람이 강하고 맑은 날에 특히 공기 중에 꽃가루의 양이 많아지므로 외출을 삼가한다.
- 외출 후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의 꽃가루를 털고 손과 얼굴을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