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125 난소암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요즘엔 젊은 사람들도 암에 많이 걸립니다. 식습관, 운동, 환경오염 등.. 뭐 여러가지 원인 때문이겠지요.그래도 옛날처럼 쉽게 죽지 않고 수명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흔히 현대에는 굵고 짧게가 아닌 길고 가늘게 산다고 하죠. 저도 가늘게 오래 살아야 할텐데요.. ㅋㅋ 

요즘 몸이 안좋아 빈혈수치가 다시 낮아진것 같아 얼마전 내과에 갔어요. 어차피 뽑는 피! 혈액검사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중에 종양지표자검사(암지표자검사)도 함께 받았습니다. 검사결과 빈혈은 오히려 괜찮아졌는데 난소암 지표자인 CA-125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수치가 높다며 내과 선생님이 산부인과가로 가보라하여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CA125란?

종양지표자검사 중에서 부인과계 암을 진단하는 지표자입니다. 고분자 당단백으로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 등에서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췌장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에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수치는 0~35μg/mL 입니다.

CA125 수치가 전 80이 나왔습니다. 일단 동네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은 난소는 깨끗하다며 선근증이 심해서 이것 때문에 수치가 높게 나온것 같다 하시네요. 자궁이 남들보다 두배는 커졌다고 하네요. 8~9년 가까이 자궁근종이 있었는데 올해 가보니 근종은 없고 선근증이 심하다니..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랍니다. 선근증이 생겨서인지 생리통 어마어마합니다. 거기에 생리과다로 피를 쏟아내는... 더이상은 생략하겠습니다. ㅎㅎ 물론 생리를 시작한 이후로 생리통이 없던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근증이 생긴이후 더 심해진듯...

하지만 요 몇년은 약을 하루에 2~3알은 기본적으로 먹어야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고 하나도 안아픈건 아니고 좀 그나마 움직일 만한 정도.. 생리기간 내내 꾸준한 아픔과 간헐적으로 허리가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하 말하니 또 그 고통이 상상이 되네요. 선근증은 심해지면 결국 자궁적출뿐이라는데... 요즘들어 진짜 자궁을 적출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생리통 때문에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니 죽을 맛이라... 

여튼 난소는 괜찮다시면서 내과에 가서 복부초음파로 췌장쪽도 검사를 해보라고 하셨어요.. 무섭게 왜 그러시는지... 췌장은 말만 들어도 겁나는데.. ㅜㅜ 물론 암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또 저렇게 검사하라는 말을 들으면 찜찜하네요. 추석이 지나고 또 내과에 가서 복부초음파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네요.

CA125 뿐만 아니라 다른 종양표지자도 수치가 높다고 하며 꼭 암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수치는 올라갈 수 있으며 수치가 낮다고 해서 암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증상들이 있어야 하며 검사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저처럼 수치가 높게 나온 분들은 겁먹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네요. 검사해서 별거 아니면 허탈한데 그래도 그 전까진 겁나는건 뭐 어쩔수 없네요. ㅎㅎ

 

종양표지자 검사 정상수치와 정확도

 

종양표지자 검사 정상수치와 정확도 (CA19-9, CA125, CEA, AFP, PSA, CA15-3)

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게 암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종양표지자 검사입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정상

ohustory.tistory.com

자궁선근증 미레나

 

자궁선근증 때문에 하게된 미레나

얼마전 CA-125(난소암 종양지표자) 검사에서 수치가 높아서 산부인과를 다녀왔었습니다. 이 수치가 높다고 다 암은 아니고 자궁질환으로도 높아질 수 있으며 생리 직전이거나 생리 끝난지 얼마 ��

ohustory.tistory.com

자궁적출 수술 후기

 

선근증으로 인한 자궁적출 수술 후기(일산병원)

자궁적출이 큰 수술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장기를 적출하는 것이고 혹시나 개복을 해야할지도 몰라 병원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메이저 병원에서도 할까 생각해보았는데 아이들이 있어

ohustory.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