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서연이의 일상 일어나서 먹고, 싸고, 놀다가 졸리면 재워달라고 투정부리다가 겨우 잠들기.. 서연이를 재우다보면 나도 같이 졸릴때가 있다. 오늘은 힘들게 집안일을 끝내놓고 서연이를 얼러서 잠재워 눕혔는데, 번쩍 눈을 뜨고 나를 쳐다보는데.. 도저히 안아줄 기운이 없어 같이 누워서 토닥토탁해줬다. 너무 피곤해서 졸면서 서연이를 쳐다보니, 서연이가 눈감기는 날 쳐다보며 웃는다. 그러다 결국 내가 먼저 잠이 들었다. ㅎㅎ 졸려! 재워달란 말이야! 다 잤어요~~ 인제 놀아줘!!
아기들은 진동을 좋아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엄마 뱃속의 흔들리는 환경속에서 있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울때 안고서 흔들어 주거나 열심히 걸어다녀야 울음을 그치곤 한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지 매일 자는 시간 빼고 안고 있는게 힘들어서 스윙바운서를 하나 장만했다. 자동으로 흔들어주고 음악도 나오는 의자다. 길게는 아니지만 잠깐씩 앉혀놓으면 혼자 잘 놀곤 한다. 나는 관대하다~ 부끄러운 발꼬락
쏟아붓는듯한 장마비.. 어제 부산쪽에 물난리가 났다고 하더니 이번엔 서울인가보다. 갑자기 떠오른... 고등학교때 과학 선생님께 우연히 들었던 가이아 이론. 지구도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이 이론은 지구가 자생능력이 있어서 인간들이 더럽혀논 지구가 스스로 홍수,태풍,지진등을 일으켜 정화를 한다는 뭐 그런 이론 인과관계나 논리적인 사고를 떠나서 그냥 이 이론은 예전부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더렵혀진 지구나, 지저분한 한국상황이나 갑갑한 회사조직도.. 좀 청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아이들은 발육이 빠르다는데... 우리 서연이는 좀 늦는 편인가보다. 100일 전에 목가누는 애들이 태반이라는데.. 이제 목을 가누기 시작한다. 사진처럼 엎드려 놓으면 목에 힘을 주고 세운다. 정말 사람다워지는 거 같다. ㅎㅎ 곧 뒤집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넘 귀여워~ >.<
매일 누워서만 사진찍다가 와이프때문에 반강제로 엎드려서 찍어본 서연이~ 이제 조금씩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기분인지 모르겠지만 아빠를 알아보고 좋아하는.. 서연이 렌즈를 한번 응시하는듯 하더니.. 메롱 포즈 까지는 잘 해주시더니~ 의상, 조명도 없이 찍는다면 거부하겠어요~ 포즈 담엔 우리 모델이 기분이 최고로 좋을때.. 맘마먹고 이쁜옷에 조명써서 더 예쁘게 찍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