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내고 집에 들어가니 잔뜩 짜증이난 서연이가 엄마 아빠에게 신경질을 부리고 있다. 아토피때문에 더더욱 성격 버릴까봐 가능하면 살살 달래려고 하지만 도를 넘을때는 못참을때가 많다. 아빠의 얼굴이 굳어지자 슬슬 눈치를 보더니 "아빠 로기 사줘..." 조심스레 말을 건네는 딸뇬..ㅋ 꼬마버스 타요 시리즈 중에서 로기만 없다보니 매일매일 노래를 부른다. "나가자 사줄께" 이말이 떨어지자 마자 말이 많아지고 대화가 되기 시작한다. ㅋㅋㅋ 근처에 팔만한 곳이 없어 가까운 용산 아이파크몰로 ㄱㄱ싱 안하던 짓을 하길래 급하게 찍었다.. 신났네 신났어 ㅋㅋ 어린이집도 나가는데 신발이나 하나 더 사주자는 와이프. 새신발 신고 아주 우주로 날아갈 기세. 아빠랑 엄마사이를 몇번이고 왔다 갔다.. ㅋㅋ 그녀가 직접 고른 새..
그냥 와이프가 이뻐보일 때... 근데 이제 수익 좀 팍팍 내보셔!
나만 그럴까? 저녁때 집에서 서연이와 놀때는 30분정도 놀아주면 솔직히 지쳐버려서 어서 잠들어라~~~ 해버리곤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작업실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 서연이가 엄청 보고 싶다. 액자여러개 크게 뽑아서 걸어놔서 그런가.. 요즘들어 더 많이 보고 싶어진다. 몇일전에도 일을 하다가.. 보고싶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불쑥 어머님과 서연이가 작업실로 놀러왔다 ㅋㅋ 요녀석이 말을 제대로 구사하면서 부터 집에서 나와 외출만 하면 작업실에 가자고 떼를 쓴다고 한다. 한번 작업실에 오면 집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서연이와 둘만 손을 꼭 잡고 과천 경마공원에 놀러갔던날~ 평일 오후라 텅텅 비어버린 공원에서 신나게 구르고 뛰고 무엇보다 경마시합이 없던 날이라 술마시고 담배피는 아저씨들이 없는 조용해서 좋았던 ..
내무부장관님의 급작스런 문자. "바람쐬고 오자" 늘 그랬지만 역시나 계획없는 여행(?)이 시작되었다. 어디를 갈까.. 어디를 갈까... 지금까지 조개구이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우리 장관님 말씀이 번뜩! 조개구이 맛집을 찾던 도중 어느 블로그에서 청사포 수민이네 라는 맛집을 보게 되었다. 해운대 에서도 달맞이 고개를 넘어 저 구석탱이에 조그만...마을.. 대략 왕복거리 800Km ㅋㅋ 이렇게 또 대책없이 집을 나섰다. 서둘러 서연이를 챙기고 짐을 싸고.. 난 트레이닝 바지 그대로 ㅡ_-; 그냥 차에 올랐다. (결국 집에서 뒹굴던 차림 그대로 끝까지...) 오후 6시 출발.. 10시 반 정도에 도착. 코모도 호텔에 짐을 풀고 택시를 타고 청사포로 가는 내내 침만 줄줄 흘리고 있었던것 같다. 서울에서 ..
서연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응급실 한번 간 적없고.. 감기에도 거의 걸리지 않았다. 아토피는 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한의사님 말에 따르면..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ㅡ_-;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을 안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오히려 면역력과 면역체계가 올바른 것이라고 .... ㅜㅜ 가끔씩 감기에 걸려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건강한 것이라고 한다. 그랬구나... 몰랐었다 ㅡ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