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주가 넘었다. 오늘은 친정 엄마가 병원에 같이 갔다. 초음파를 보면서 짱이를 잘 설명해주는 의사.. 하지만 지난번에 같이 갔던 시엄마와 똑같은 반응을 보이신다. 설명을 해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신다. ㅎㅎ 더군다나 내가 다니는 병원은 초음파가 흐릿하고 잘 안보이는 편이라고 하니 더더욱 모르실거다. 짱이는 지난주에 비해 200g정도 늘어 2.9kg 정도되며, 여전히 잘 놀고 있다. 만삭치고 배가 안크다고 하시면서 작게 낳는게 좋다고 운동하라고 압박을 주신다. 글구 지난주에 못한 내진을 했는데...아팠다. 힘빼고 있으라는데.. 힘이 저절로 들어간다. 쑥쑥 쑤시는데.. 아 이상하더라 ㅜㅜ 다른 엄마들은 내진하고 자궁문이 몇 cm열렸단 소리 듣고 온다는데...난 아직 안열렸나보다. 그저 자궁이 좀 부드..
의사선생님이 오늘 내진한다고 해서 마음먹고 오래서, 진짜 마음 먹고 갔는데... 결국 오늘 내진은 못했다. 2주전에 막달검사한 소변, 혈액, 심전도, 엑스레이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빈혈이 조콤 있는지 철분제 어떤거 먹냐고 물으시곤, 앞으로 하루에 두개씩 먹으란다.. 안그래도 요즘 계속 어지럽다구 생각했었다. 그리고 심전도 검사 결과 약간의 부정맥이 보인다고 내과가서 다시 재검사를 해봐야겠다며 내진은 다음주로 밀렸다.. 그냥 내진해주시지..킁 자궁문이 조금이라도 열렸는지..아가는 밑으로 내려왔는지 궁금했는데.. 으흑..ㅜㅜ 언제 또 다음주까지 기다리나.. 의사선생님은 다리와 손 등을 만져보시더니, 붓기가 전혀 없네요~ 하셨다.. 다른 엄마들에 비하면 전혀 붓지는 않았지만.. 난 나름 좀 부은거 같았는데..
요즘 새벽에 자꾸 잠을 깬다.. 갑자기 배가 싸하게 아파온다.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뻐근하면서 아픈 느낌.. 이런 느낌이 가진통이라고 듣기만 했지.. 실제로 경험하니 진짜 가진통인지 헷갈린다. 어찌됐건 자다가 눈이 번쩍 떠질정도로 아프다. -_- "아직 나오면 안돼~ 이불과 몇가지 옷도 안빨았구~ 기저귀도 아직 안왔고, 출산가방도 안쌌단 말이다! 마음 의 준비는 더더욱..." 혼자 생각하다가 다시 잠들었다. 옆으로 누으면 갈비뼈가 아프고, 똑바로 누으면 숨이 막혀 숨차고... 도통 잠을 편하게 잘 수가 없다. 가진통이 오면 배가 뭉치고 얼굴에 열도 오르나보다. 귀가 화끈거릴 정도로 열이 얼굴로 올라와서 힘들다. 역시 엄마되긴 쉬운게 아닌가 보다. 진진통이 오기도 전에 벌써부터 힘드니.. 그리고 난 다른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