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딸과 놀이터에 가봤더니....





걷기시작하더니 유모차도 잘 타지 않으려고 하는 서연이..

이놈때문에 엄마 아빠 팔뚝만 굵어지고 있다 ㅡ_-;;


간만에 일찍 퇴근해서 해가 떠있길래 서연이와 함께 동네 놀이터를 찾았다.

서연이 놀이터





와이프는 가끔 찾는 곳이지만 난 처음와봤는데 놀이터 시설이 꽤 괜찮았다..
푹신한 바닥에 분수대 색색의 기구들 농구장 등등....
온통 서연이가 좋아할만한 것들..

촬영때문에 카메라를 집에 가져오기를 잘한듯...ㅎ
일단 분수대쪽은 물만 보면 환장하는 딸내미이기에... 아예 근처도 가지 않기로 하고
놀이기구쪽에서만 놀기로 했다.



와이프 말로는
서연이는 여자아이임에도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에 더 반응한다고 한다.
하는짓도 그렇고 ㅡ_-;;

자동차를 특히 좋아한다. 그것도 진짜 차를 ㅡ_-;;;




이 계단도 한 30번은 오르락 내리락 한것 같다.
쪼꼬만게 욕심도 많아서 어른들처럼 한발에 한칸씩 올라가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내 딸내미가 왜 계단을 좋아하는지는 미스테리다...

길을 가다가도 계단만보면 엄마아빠가 있던없던 ㄱㄱ싱.. 하신다..

구지 혼자 올라가겠다고 하더니...
난간을 잡고 좋아하는 녀석,..









미끄럼틀 앞에서 잠깐 고민하더니.. 엄마를 쳐다본다..ㅋㅋㅋ
타자는 말씀이시겠지... 혼자타긴 무서웠나보다

한두번 엄마랑 타더니...
요녀석이 이제 혼자 타겠단다 ㅡ_-;;





겁도 없는 내 딸내미..
혼자 내려와서는 기어 올라가서 엄마가 잡으려고 하면 돌아 내려온다 ㅋ
필요할때만 찾는 존재... 엄마다 ㅋ












놀이터에서 발견한 또하나의 특징은...
남자를 밝힌다 -0-;;

하긴 뭐.. 엄마 아빠도 ......ㅋㅋㅋㅋㅋㅋ

놀이터에서 발견한 오빠(?)들을 보면 거침없이 달려가 안으려고 한다.
물론 식겁한 오빠들은 도망가버린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요녀석 크면 남자때문에 속좀 썩이겠다 ;;;;






놀아주는 중노동을 마치고 좀 쉬자고 내려놨더니
혼자 냅다 뛰어가 주시는... ㅡ0-




매일 엄마와 아빠는 일한다고 나가버리고
집에서 할머니와 지내는 녀석을 위해서 자주 이런곳을 찾아줘야 겠다.

또래 꼬마들도 보고 사회화능력을 좀 길러줘야지....


조금씩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나가자^^

미안하다 서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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