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대소변 가리기 (18개월~24개월)


둘째아이가 이제 25개월이 되면서 슬슬 기저귀를 졸업시키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아이때는 잘 몰라서 계속 유아용 변기에 앉혀놓고 강제로 시키곤 했었는데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였습니다. 

둘째아이도 이제 대변을 보면 기저귀를 만지면서 어설픈 발음으로 똥~똥~ 하는 시기가 온것을 보니 슬슬 천천히 느긋하게 가르쳐주어야 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그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제 첫째아이도 27개월정도가 되어서 대소변을 조금씩 가리기 시작했지요. 아이는 몸의 성장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발달상태에 맞추어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가 주체가 되고 아이의 자존심을 최대로 키워주는 훈련이며 비슷한 또래와 경쟁하는 시합이 아니라는 것을 부모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대소변 빨리 가린다고 좋을것이 있나요^^?




아이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을 강제로 시키게 되면 성공할 수 없고, 아이는 불안과 갈등 거부반응 등의 심리적인 부담을 갖게 됩니다.


대소변 가리는 시기는 어떻게 알수 있을까?

아이가 다음과 같은 발달을 보이면 천천히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두단어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어른의 행동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3. 부모가 원하는 행동으로 기쁘게 해주려고 합니다.

4. 혼자 먹으려 하거나 스스로 옷을 벗으려 합니다.

5. 이전보다 소변보는 양이 많아지고 횟수가 적어집니다.

6. 기저귀 젖은 것을 표현하거나 인식 할 수 있습니다.



대소변 가리기 연습 방법

가능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강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용 변기를 아이가 활동하는 주변에 두고 대변이나 소변의 신호를 잘 관찰합니다.

부모나 형제가 시범을 보이는 것이 좋으며 실수를 하더라도 화를 내거나 창피를 주지 않습니다.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고 조급한 마음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이끌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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