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문상) 바로알기

매년 반복되는 경조사도 나이가 들수록 많지는 않아도 점점 더 가게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장례식장 입니다. 조사는 아무래도 경사보다 무겁고 예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혹시 실수는 하지 않을까 조심하게 되는데요, 빈번하게 가지는 못하다 보니 매번 혼동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번에는 습관적으로 술잔을 들고 가벼운 건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지요...;;

문상 절차부터 장례식장 예절 등에 대해서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식부고의 예


01 빈소에 도착하면

  • 빈소 밖에서 먼저 외투나 모자등을 벗고, 상주에게 가벼운 목례를 실시합니다. 
  • 영정앞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아 분향 또는 헌화를 하는데 향의 경우 촛불로 불을 붙인 다음 손가락으로 잡아서 끄거나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도록 합니다. 입으로 불어서 끄는것은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만약 여러개의 향을 들고 있는 경우 하나씩 꼽도록 합니다.
  • 헌화를 할때는 오른손으로 꽃줄기 하단을 잡고 왼손바닥으로 오른손을 받쳐 두손으로 공손히 꽃이 영정쪽으로 향하게 하여 헌화하며 가벼운 묵념 및 기도를 함께 합니다.
  • 분향 또는 헌화를 마치면 영정에 두번 절, 반배를 하게 됩니다. 
  • 이후 상주와 맞절을 하거나 종교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기도 합니다.
  • 상주에게 인사말을 간단하게 건네되 고인과 관련된 질문이나 긴 이야기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02 문상시 옷차림
  • 남자 : 현대식 장례예절에서는 검정색 양복이 문안하지만, 준비하지 못한경우에는 회색 및 무채색 복장도 무방합니다.
  • 여자 : 남자와 마찬가지로 검정색 계열의 복장이 문안합니다.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스타킹 또는 양말을 반드시 착용하고 악세서리류도 눈에띄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03 문상시 금기시할 일
  • 유가족에게 계속해서 말을 시키고 질문하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 상주나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 상주가 어리다고 하여 반말이나 예의없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 고인의 사망원인, 경위 등을 유가족들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입니다.
  • 과한 음주나 도박등으로 소란하거나 고성방가를 하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04 조의금 전달
  • 조문을 마치면, 조객록 작성과 함께 조의금을 전달하게 됩니다.
  • 봉투에는 '부의(賻儀)', '근조(謹弔)', '조의(弔儀)', '전의(奠儀)' 등으로 쓴다. 

조문순서에 따라 문상을 마치면 접객실에서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음식을 먹거나 대화를 나누며 자리하게 됩니다. 호상이라며 웃거나 노래하는 등의 고성방가, 과한 음주등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술자리는 괜찮으나 건배등의 행위도 예절에 맞지 않는 행동중에 하나입니다.



종종 종교가 같을 경우 상주가 양해를 할 경우 종교적인 의례를 실시하기도 하나 다른 조문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종교적인 행위를 권하거나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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