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서연이가 2개월 즈음 부터 혈변(피똥;;)을 보기 시작했다. 소아과에 데리고 가서 의사에게 물어봐도 다들 잘 모르겠다는 식이였다. 알레르기 같다는 의사, 장염같다는 의사... 잘 모르니 대학병원에 가서 확실하게 피검사를 해보라는 의사.. 등등 점점 심해지는 혈변때문에 지난주 토요일 병원에 갔다왔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인 한림대학병원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고, 피검사를 하기로 했다. 5개월이라 너무 어려 임상병리사가 피를 뽑지 못한다고 소아과 병동으로 올라가서 의사에게서 피를 뽑아오란다. 피를 뽑아오라며 준 4개의 혈액채취병(?)을 보고.. 흠칫 놀랐다. 어른도 기껏해야 한 두개인데... 4개나 된다니..그럼 피를 얼마나 뽑으란 건지.. 이렇게 어린 아기에게.. ㅜㅜ 소아과 의사도 피를 제대로 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