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둘러본 평화누리공원


집에서 뒹글~
나른하게 살짝 졸려올때쯤...

"서연이랑 난 둘이 나갈꺼야"
서연이도 엄마따라 "나가. 나가. 나가."

(아 왠지..... 어딘가 가줘야 할것 같다...)


둘이 현대미술관 다녀온다길래 차를 태웠더니...
현대미술관은 둘이 지하철 타면 10분이면 가니까... 다른데를 가자는 분위기 ㅡ_-;;;;

그래서 얼렁뚱땅 도착한곳...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편도 68Km)
오늘따라 파주가 겁나게 멀었다.

게다가 내리자 마자.....
바람의 언덕답게; 내가 휘청일 정도로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었다 ㅜㅜ


그래도 신난 두뇨자....; 한뇨자는 찍겠다고... 한뇨자는 부끄럽다고..
놀고들 계신다..


추웠는지 손을 쏙~ 집어넣고




이사진 찍을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사실 저 카페에서 차한잔 하면서 몸이나 녹이고
두뇨자 콧속에 바람쐬러 왔다고 생색좀 낼려고 했는데.........

공.사.중.

헐... 인테리어 공사로 3/22 까지 아무것도 없다......



굉음을 내는 찬바람에 한뇨자가 무서워 한다...

'아... 이 벌판에 멀하나...'




사진쟁이 딸래미가 사진이 더 없다고 궁시렁 거리던 한뇨자를 위해...
찍었다...


바람에 균형잡느라 애쓰는 한뇨자...




멍멍이를 바라보며 좋다는 그뇨자...




하늘도 무심하지 구름좀 예쁘게 둥둥 써있어 주면...
텅 비어버린 평화누리공원을 좀 메꿔줄 수 있잖아...



그래도 나름 신경써서 찍는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엎드려쏴' 자세를 취하고 한컷..







'어이 그만 가지? 추운데..'
한뇨자가 이런눈빛을 보낸다...









음 한 10분 돌았나?

오늘 나들이는 너무 추웠다;
그리고 북쪽에 계신 김정일이가 임진각에 미사일 쏜다는 소리가있어서..
짧고 굵게 다녀왔다.







큰뇨자가 바람속에서도 꿋꿋하게 찍은 사진..
뭔뜻일까?

거꾸로 보니 CF 다...




10분 보고..
왕복 136KM를 달렸다....

달릴때마다 보는 풍경이긴 하지만

오늘도...

항상 두뇨자는 입벌리고 잔다..




그리고 그날 밤 난 혼자 부산으로 탈출!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