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생기는 빨간 점! 괜찮은 걸까?

언제 생겼는지 모르게 피부에 갑자기 빨간 점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도 하고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 더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검은 점과 다르게 놀라게 되고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빨간 점이 생기는 이유와 종류, 치료여부에 대해 아래에서 알아볼께요.

▼ 모세혈관 증식으로 인한 혈관종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피부에 나타나는 혈관종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관찰됩니다. 이런 경우 노인성 혈관종이라고 불립니다. 어린 유아기(유아 혈관종, 딸기 혈관종)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커가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노인성 혈관종은 빨간 볼펜으로 콕 찍어 놓은 것처럼 나타나며 팔, 가슴, 등 같은 몸통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나쁜 악성으로는 발전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카포시육종이나 동정맥 기형 등 혈관성 종양이나 혈관 기형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는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 실핏줄이 터져 생기는 점상출혈

외상이나 강한 압력이 가해질 경우 모세혈관이 터져 일시적으로 출혈이 생기는데, 이 것이 피부에 빨간 점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상출혈의 경우 2~3주에 걸쳐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두 달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답니다.

▼ 혈관 이상의 출혈로 인한 자반증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나와 피부가 붉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이 자반은 지름이 3mm미만이면 점상출혈, 그 이상이면 자반이라 불립니다. 혈관 이상이 동반된 경우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오래 지속됩니다. 이런 경우 질병(혈소판감소증, 혈우병 등)으로 인한 것인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 선천성 모세혈관 기형으로 인한 화염상 모반

혈관성 모반의 한 종류인 화염상 모반은 불꽃이 피어오르는 듯한 모양으로 경계가 확실한 붉은 반점입니다. 선청선 모세혈관기형으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양성이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모반도 함께 커지고 두꺼워지며 색도 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