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교체시기와 위치교환

자동차에 큰 관심이나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정기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할 것들은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자주 그리고 주기적으로 교환하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엔진오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엔진오일 외에도 신경써야할 것은 바로 타이어 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신발과도 마찬가지인 타이어는 종류와 기능도 다양하고 운전습관이나 도로상황에 따라서 관리도 달라져야 하는데요 대부분은 한번 새제품으로 교체하면 별다른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몇일전 귀가길에 타이어프로에 들려서 타이어 위치교환을 하고 왔는데요, 오늘은 타이어 교체시기와 위치교환에 관한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01 새 타이어 교체 주기는?

자동차에 새 타이어로 교체가 필요한 시점은 평균적으로 주행거리로 보면 30,000~50,000km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빈도에 따라 1년이 될수도 있고 몇년에 한번 바꾸게 될 수도 있겠지요. 보다 정확한 판단은 다양한 마모상황을 보고 전문가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타이어를 유심히 보면 마모한계점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 부분 근접까지 타이어가 마모 되었다면 교체시가 굉장히 오래 지난것으로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02 타이어 규격 확인방법

본인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의 정보(생산년도,규격)는 타이어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합니다. 타이어를 관리하려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들 인데요, 타이어 교체시에 센터에 모든것을 맡겨놨더니 생산일자가 오래된 타이어를 끼워놓는다거나 하는등의 문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측면을 보면 아래와 같은 부분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생산일자를 나타냅니다.

제 차량의 경우 윗 사진에서 보듯이 4713 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요, 앞 두자리 47은 생산주차를 뒷 두자리 13은 생산 년도를 나타냅니다. 즉 제 차량의 타이어는 2013년도 47주차에 생산된 제품입니다.

타이어의 최상의 상태는 생산된지 6개월 정도의 타이어가 가장 성능이 좋다고 하며, 너무 오래된 경우 타이어가 경화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타이어 측면에 다음과 같은 정보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5 / 65R / 16 = 단면폭/편평비/휠사이즈

  • 단면폭 : 땅과 타이어가 닿는 부분의 폭을 나타냅니다. 

  • 편평비 : 타이어 폭 대비 타이어의 높이를 %로 표기한 수치

  • 휠사이즈 : 타이어 안쪽 휠 사이즈의 크기

일반적으로 편평비가 낮고 휠사이즈가 클수록 차량의 주행성능은 향상되지만 승차감은 떨어지게 되며, 반대로 편평비가 크고 휠사이즈가 작을수록 주행성능보다 승차감이 좋아지게 됩니다.


03 타이어 위치교환? 왜?

4발로 다니는 자동차는 전륜구동도 있고, 후륜구동도 있고, 4륜구동도 있습니다. 다양한 구동방식 모두 4개의 타이어가 균일하게 마모되지는 않기 때문인데요,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해주면 이러한 마모를 방지하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앞쪽 타이어가 뒷 타이어 보다 더 많이 마모가 되며, 특히 전륜구동인 차량은 더욱 그런현상이 발생합니다. 또 운전자의 주행습관과 휠얼라인먼트 등에 따라서도 마모되는 부분이 달라지게 되어 주기적으로 위치를 교환해주면 더 오래 안전하게 타이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04 위치교환 방법

타이어 위치교환은 카센타나 타이어전문매장 등에 맡겨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 이유는 차량의 구동축에 따라 위치교환 방식도 다르고, 타이어의 상태나 타이어의 종류에 따라서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륜구동의 경우 앞타이어는 그대로 뒤로 보내고, 뒷 타이어들은 대각선 방향으로 앞쪽으로 교체합니다. 반대로 후륜구동의 경우 뒷 타이어는 그대로 앞으로 보내고, 앞 타이어들은 대각선 방향으로 뒤로 교체합니다. 4륜구동의 경우 4개의 타이어를 X자 형태로 대각선으로 위치교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05 위치교환 주기는?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해주는 주기는 운전습관과 마모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좋지만 일반적으로 10,000km 마다 교환하는 것을 전문가 분들은 추천합니다. 반드시 정해진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제 경우 엔진오일을 2~3번 교체하면 한번 위치교환 해주고 있습니다.


06 타이어 위치교환 비용은?

자동차 제조사의 서비스센터, 각 타이어 제조사 서비스센터(타이어프로, 티스테이션 등), 카센터 등 자동차를 점검 수리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가능하지만 제 경우 타이어 서비스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타이어 전문이다 보니 장비들도 좀더 갖추어져 있고, 전문성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자동차 제조사 서비스센터나 일반 카센터는 타이어 위치교환 공임비를 받으며, 타이어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는 무료로 위치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균비용은 2만원 내외로 +- (1만원) 선의 공임비용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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