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협착증 증상 치료법과 운동법 알아보기

허리가 아픈 이유는 다양합니다. 허리가 아프다면 대부분 허리디스크를 생각하지만 의외로 척추협착증인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척추협착증이 무엇인지 아래에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척추협착증이란?

척추협착증은 척추관협착증을 말하는데요. 여기서 척추관은 척추뼈의 앞부부인 추체, 추간판(디스크), 뒤로는 척추뼈의 뒷부분인 추궁판으로 둘러싸여진 공간을 말합니다.

척추관은 두개골 하부로부터 경추, 흉추, 요추, 천추로 연결되며 척추관 내에는 상요추까지 연수에서 연장되는 척수가 있으며, 그 하부에는 척수에 연결되는 신경근의 다발인 마미가 있습니다.

척추협착증이란 신경이 자나가는 통로인 이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척추협착증이라 하면 요추부(허리)에 많이 지칭합니다. 정상인에 비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척추협착증 원인

척추협착증은 워낙 광범위하고 임이적일 수 있기 때문에 특성에 따라 또 병리 소견에 따라 분류하고 있습니다. 

1. 선청성, 발육성 척추관 협착증

  • 특발성
  • 연골 무형성증

선천성, 발육성 척추협착증은 연골 무형성증의 왜소증에서와 같이 척추경 사이 거리가 요추 원위부로 가면서 좁아지는 특정적인 형태를 보입니다. 또 짧은 척추경을 가진 정상 키의 사람에서도 나타납니다.

선천성, 발육성 척추협착증은 척추관에 여유공간이 없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연령인 30대 초반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2. 후천성 척추관 협착증

1) 퇴행성

  • 척추관 중심부
  • 척추관 주변부 (외측 함요부, 신경근관, 추간공)

2) 혼합형 (선천성, 퇴행성 또는 추간판 탈출증의 혼합)

3) 척추 분리형 척추 전방 전위증

4) 의인성

  • 추궁판 절제술 후
  • 척추 고정술 후

5) 외상성 , 6) 기타 (paget씨 병, 불소 침착증)

척추협착증은 퇴생성으로 인해 가장 많이 생깁니다. 50대와 60대에 시작되며 중심성 협착 이외에도 외측 함요부 및 추간공 협착이 흔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제 4-5 요추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제3-4 요추간 및 제5요추-제1천추간에도 호발합니다. 과거에는 남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 되었지만 최근에는 여자에게서 더 많이 호발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퇴행성 척추 전방 전위증의 경우 여자에게서 4~6배 호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인대의 이완 때문입니다. 

많은 질환이나 증후군이 척추협착증의 발생에 관여될 수 있지만 대부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드물며, 척추관 협착증에서는 통상적인 협착증보다는 좀 더 이른 나이에 퇴행성 변화를 수반하여 그 증상을 나타나게 합니다.

척추협착증 증상

대부분의 척추협착증은 퇴행성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초기의 증상은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게 서서히 시작됩니다.

허리의 막연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게 되며 습하고 찬 날씨에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활동에 의해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전형적인 척추협착증의 양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생활합니다. 그러다가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심해질 때 특히 걷거나 활동하는 등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서야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보행에 문제생길 정도의 시기가 되면 신경성 간헐적 파행에 좀 더 가까워 지게 되어 통증, 마비, 저림, 경련,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환자들의 85%는 둔한 쑤시는 통증 , 75%는 감각이상, 47%는 하지 근력 약화, 15%는 쥐가 나는 감각을 느낍니다. 허리와 엉덩이에서 시작해 점차 무릎 쪽으로 증상이 퍼져 나가며, 흔히 피부 신경 분포의 양상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하지(다리)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보통 비대칭적으로 한쪽 다리에서만 나타나지만 양쪽 다리 모두에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것은 척추협착증에 디스크 탈출까지 함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를 펼때 증상이 악화되고 구부를 때 호전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았을 때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나이든 환자들은 구부정한 자세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척추협착증 치료법

1. 비수술적 치료 (보전적 치료)

척추협착증은 급작하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수술 대신 보전적 치료를 먼저 합니다. 보전적 치료법으로는 적절한 운동, 물리치료, 요추 보조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비강 분무 칼시토닌, 항우울제 등의 다양한 약물치료를 하며, 유발점 주사, 경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 도수 치료, 열치료, 전기 자극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2. 수술적 치료

급격하게 다리의 힘이 빠지고 대소변 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는 등 신경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를 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신경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지속적인 장애 및 일상 생활에 제약이 있는 경우 수술을 하게 됩니다. 

추궁판 절제술이 요추부 척추협작증의 수술적 치료의 표준입니다. 그 외에 추궁판 부분 절제술은 한쪽 또는 양쪽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한쪽으로 도달하여 양쪽 감압을 하는 추궁판 성형술의 방법도 있습니다.

 

척추협착증 운동법

1. 빨리 걷기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빨리 걷기를 매일 해줍니다. 빨리 걷기를 하다보면 허리가 자연스럽게 되로 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허리신전근이 저절로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다리의 통증으로 걷기 힘든 환자들은 다리 통증이 심해지기전 20분을 걷고 휴직을 취한 후 다시 걷기를 하며 또 20분 정도 걷고 쉬기를 반복해서 운동을 해줍니다.

2. 자전거 타기

자전거 타기는 허리 근육을 자연스럽게 강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걷기가 힘든 분들은 자전거 운동이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위험하고 힘들경우 실내에서 타는 헬스용 자전거로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3. 계단 오르기

계단을 오를 때 허리를 숙이게 되어 척추관이 넓어져 척추협착증 또는 허리 디스크이신 분들은 신경압박이 덜해져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오는 동작은 허리를 뒤로 젖히게 하여 척추관을 좁히게 되므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계단을 오르기 운동을 할 때는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엘레베이터로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4. 근력 운동

스쿼드를 통한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방법, 탄력밴드나 아령 등을 이용한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척추를 덜 사용할 수 있도록 근육이 척추를 보조해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협착증 Q&A

Q. 척추협착증과 허리 디스크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척추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질환입니다. 허리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하며, 목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경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허리디스크는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지만, 척추협착증은 주로 뼈, 관절과 같은 딱딱한 조직이 신경을 누릅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요추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가 저리고 걷는데 불편을 준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진행이 빠른 편이고, 척추협착증은 오랜 시간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증상이 나타납니다.

Q. 척추협착증 때문에 수수을 받아야 하는데, 당뇨병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도 수술이 가능한가요?
A. 당뇨병이 있으면 모든 수술에서 주의를 해야합니다. 수술 후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수술 전 후로 각별한 주의만 한다면 당뇨병 환자도 척추협착증 수술 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Q. 척추 유합술은 척추를 굳히는 수술인데 척추를 굳혀도 허리를 움직일 수 있나요?
A. 척추 유합술은 위아래 척추 뼈 사이에 뼈를 이식하여 두 개의 뼈를 하나로 합치는 수술을 말합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요츄의 다른 분절과골반의 보상 기능으로 척추 한 두 마디를 굳혀도 허리는 움직일 수 있습니다.

Q. 척추협착증 척추 유합술에서 금속 내고정술과 뼈이식을 할때 금속은 나중에 다시 빼야 하나요?
A. 척추 유합술을 받고 요통 등의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금속을 빼내는 수술은 필요 없습니다. 나사못이 몸속에서 부러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아무 증상이 없다면 반드시 금속을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서 나사못 파손이나 이완이 없는 경우에도 금속 내고정 기계 주위로 미세한 금속 입자들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면역 반응에 의해 요통이 유발 된다는 보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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