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비립종 생기는 이유

신생아 비립종 생기는 이유

갓 태어난 신생아 피부는 무조건 뽀얗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그 중 가장 많이 생기는 것이 신생아 비립종입니다. 비립종은 어떤 질환인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신생아 비립종이란?

신생아 비립종은 피부 최상층에서 피지나 각질(죽은 세포) 등이 갇힌 상태로 뭉치면서 생겨나는 것을 말합니다. 하얀 좁쌀 모양의 피부질환으로 신생아 얼굴에 미세하게 작고 둥글게 오돌토돌 올라오는 각질 주머니입니다. 신생아의 각질제거 능력이 발달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색깔은 대부분 하얀색이나 연한 노란빛을 띄어 우유반점이라고도 합니다. 

 

신생아 비립종의 증상

주로 피부의 얕은 부위에 발생하고 크기는 1~2mm 내외로 작습니다. 특히 코와 이마나 눈가에 많이 생기며 가슴이나 팔과 다리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간혹 입술이나 입안에도 생길 수 있어요. 신생아의 40~50% 정도에서 비립종이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신생아 비립종은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환은 아니에요. 

 

신생아 비립종 치료해야 할까?

신생아 비립종은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뉩니다. 원발성은 생후 2~4주 내에 서서히 사라지고 몇주가 지나면 자연소실 됩니다. 하지만 속발성 비립종은 수포성 질환을 앓았다거나 화상 등의 외상으로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생길 수 있으며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립종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비립종의 크기가 크고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보기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집에서 짜거나 자극을 주면 안됩니다. 간혹 비립종 주변에 발적이 생기거나 딱딱해진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나 압출기로 제거할 수 있으므로 피부과에서 진료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 되는 질환이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신생아의 또 다른 피부 질환 태열

생후 1~2개월 쯤 나타나는 태열은 피부가 붉어지도 오돌토돌한 트러블이 올라오는 걸 말합니다. 신생아의 70%가 경험할 정도로 아주 흔한 증상입니다. 태열은 실내온도를 20~24도로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신생아는 열이 많기 때문에 두꺼운 옷이나 겉싸개 같은 것으로 싸매면 태열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목욕도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씻겨주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제품은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신생아 태열과 아토피는 비슷하다?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태열이 아토피와 비슷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으로 변할까봐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태열과 아토피 피부염은 다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의 문제로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 부터 다르답니다.

생후 3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오돌토돌 피부 트러블은 태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생후 6개월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생후 6개월 이후에도 붉은 피부 트러블이 계속 된다면 그때 부터는 아토피 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인지 확실히 하기 위해선 병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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