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시티 뽀로로 파크 (부제:아빠가 미안하다)

 

 

오늘하루 딸을 맡아야 하는 중책을 띄고..

 

밥멕이고 쉬던 중

 

 

우연히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니 신도림에 디큐브시티 뽀로로파크가.. 떠억!

 

재빠르게 내눈치를 캐치한 딸내미가 슬슬 운을 띄운다.

 

 

 

"아휴~ 가고싶어"

 

"나 이제 큰 인형도 안무서운데..."

 

"아휴~"

 

저 멘트만 30분째 들으니.. 마음이 쨘해져서 ㅎㅎ

 

갈까? 했더니..

 

 

 

지가 옷꺼내고 내옷까지 챙겨오며 빨리 씻으라고 화장실 불까지 켜주는

 

1년에..한번? 아니지... 딸래미 생애 처음 보는 모습들을 보여줌..ㅋㅋㅋ

 

디큐브시티 뽀로로 파크로 출발~~ 내 직업은 이럴때 빛을 발한다 스케쥴이 없는 날에는 백수 ㅋㅋㅋ

 

 

 

가자마자 뽀로로 애니매이션에 보이는 것들이 실물로 구현되어 있다 +_+;

 

아이들에겐 이곳이 천국이리라....ㅋ

 

 

뽀로로파크에 도착하자 마자 그냥 뽀로로 집이 제집인냥 들어가서 안나옴.. ㅎㅎ

 

 

 

 

나도 참 대책없이 나왔지....

 

휴대폰 배터리는 5% ㅡ_-;..

 

카메라 배터리는 깜빡이는 상태 ㅋ.ㅋ

 

이때부터 리뷰도 없이... 한컷찍고 전원오프 ㅎ.. 최대한 아껴가며 촬영

 

 

 

 

 

 

 

뽀로로랑 가서 사진 찍으랬더니...

 

이제 영... 자연스러운 사진찍긴 글렀군... 하긴 이제 5살이니.. ㅋ

 

 

 

 

 

 

디큐브시티 뽀로로 파크에는 공연장,루피의집,열차놀이 등에서 시간대별로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루피에 집에서 오늘은 목걸이 만들기 학습이 있었다.

 

부모들은 못들어가고 창밖에서만 바라보는데...

 

오호 녀석.. 선생님 말을 잘 들으면서 따라하는 중..

 

 

 

기다리고 기다리던 뽀로로 인형(사람이 들어가는..)들과 촬영 타임이 공연장에서 시작되고

 

번호표를 받았는데 거의 뒷번호 ㅠㅠ (카메라 배터리는 죽을힘을 다해 버티고 있었구만...)

 

 

 

손수 만든 목걸이를 목에 걸고..

 

19번째 순번을 저렇게 예쁘게 앉아 기다리고 있었으나...

 

19번 나오세요~~ 라는 진행스탭의 말과 함께 배터리 사망..ㅠㅠ

 

폰으로 찍으려고 전화기를 꺼내자.. 전화기도 이미 사망.. ㅠㅠ

 

 

 

"아빠는 카메라가 배고프면 밥을 준비해야지 어카냐"

(아빠는 카메라 배터리가 없으면 준비를 했어야지 어떻게해)

 

 

ㅡ_-'' 미안하다..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라네...

 

 

ㅡ_-'' 미안하다..

 

 

 

 

일을 마친 내무부장관님을 콜해서..  급 신도림 가족모임 완성..

 

저녁을 뭘 먹을까 둘러보던 중 디큐브시티 지하에 회전초밥집을 선택!

 

내무부장관님 입이 귀에 걸리시며 앉았는데..

 

 

오.. 근데 요기 가격이 좀 살아있네....ㅋ

 

한접시에 4천~5천..

 

 

근데.. 맛있음!!  딸내미는 우동하나 시켜먹고 둘이서 간만에 스시흡입...

 

 

 

카메라 배터리만 있었다면... 완벽한 하루였는데 ㅠㅠ

 

사진하는 놈이 카메라 밥도 안챙겨가고 ㅋㅋㅋㅋ

 

 

그래도 뭐 집에와서도 두여자는 평상시보다 즐겁게 잠드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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