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와의 쇼핑



일 끝내고 집에 들어가니 잔뜩 짜증이난 서연이가
엄마 아빠에게 신경질을 부리고 있다.

아토피때문에 더더욱 성격 버릴까봐 가능하면 살살 달래려고 하지만

도를 넘을때는 못참을때가 많다.

아빠의 얼굴이 굳어지자
슬슬 눈치를 보더니

"아빠 로기 사줘..." 조심스레 말을 건네는 딸뇬..ㅋ

꼬마버스 타요 시리즈 중에서 로기만 없다보니
매일매일 노래를 부른다.

"나가자 사줄께"

이말이 떨어지자 마자 말이 많아지고 대화가 되기 시작한다. ㅋㅋㅋ

근처에 팔만한 곳이 없어 가까운 용산 아이파크몰로 ㄱㄱ싱





안하던 짓을 하길래 급하게 찍었다..

신났네 신났어 ㅋㅋ

어린이집도 나가는데 신발이나 하나 더 사주자는 와이프.

새신발 신고 아주 우주로 날아갈 기세.





아빠랑 엄마사이를 몇번이고 왔다 갔다.. ㅋㅋ





그녀가 직접 고른 새 신발.

앞으로 또 한동안은 이것만 신고 다니겠군..





아이파크 몰에서 이마트를 가기 위해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안아달라고도 안한다..

이 후 집에 갈때까지도 스스로 걸어갔다..

이런 놀라운 일이..






용산 이마트에 들려 로션을 사고..

장난감까지 추가득템한 여자는 신나서 뛰어다니고

늦은 시간까지 불을 밝히던 자라매장에서 눈을 띄지 못하는 다른 여자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가 보다.




한 여자라도 만족할 만한 쇼핑이였음 됐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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