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2일] 서연이는 쉬쟁이 -0-

아직도 신생아 티를 못 벗은 내 딸 서연이
워낙 작게 태어나 주셔서 2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3kg대로 다른 아기들이 막 태어났을 때 몸무게다.
그래서 많이 먹이는데, 역시 먹는 만큼 많이 싼다.-_-
싸는건 좋은데.. 꼭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할때 쉬를 한다..
처음엔 내가 쉬하려는데 기저귀를 뺐구나 싶었는데...
몇번이나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엉덩이에서 빼면 그때서야 쉬를 한다.. 와우~~ !!!!
오늘도 두번이나 이런 테러를 당했다.
새로 갈아입은 옷과 속싸개.. 거기다가 시트까지 버렸다..
처음엔 그래.. 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니가 일부러 그랬겠냐..
근데 여러번 당하니깐 초콤 울컥해서 서연이한테 "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장난해?" 하면서 짜증을 내버렸다.

고거 한두개를 위해 세탁기를 돌릴 순 없어서 다 손빨래 했더니.. 손목이 마구 아프다.. ㅜㅜ

인터넷 육아 카페에서 찾아보니 다른 여자 아기들도 그런단다. 시원해서 그런거라는데..
쉬하라고 기다릴 땐 안하고 빼면 그 즉시 하니.. 이거 원... 어쩌란 말이냐



다리에 힘주고 인상쓰고 있는 서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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