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치료와 기간

돌발성 난청 치료와 기간

갑자기 귀 한쪽 혹은 양쪽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이름그대로 돌발로 오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 돌발성 난청이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 신경성 난청을 말합니다. 30dB 정도면 옆 사람이 이야기가 속삭이듯 들리는 정도입니다. 옆사람과의 대화가 불편할 정도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며, 이충만감(귀가 꽉찬 느낌), 이명, 어지러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원인은 정확히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여러 원인들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청각 신경에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 내이 혈류의 장애, 달팽이관내 막의 파열, 그리고 내이 면역 질환, 신경학적 질환, 종양, 이독성 약물 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2% 정도에서 청신경종양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자기공명영상(MRI)촬영 통해 진단될 수 있습니다.

▼ 치료가 늦으면 청력 손실!

돌발성 난청은 보통 응급질환으로 간주하며, 입원치료를 하게 됩니다. 발생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율이 높습니다. 대개 환자의 1/3에서 완전한 회복을 보이며 1/3은 발생 시보다 청력이 개선되지만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못하며 1/3이하에서는 청력 손실을 하게 됩니니다. 치료에도 불구하고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미이미지 출처 labblog.uofmhealth.org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스테로이드와 같은 함염증제를 사용하며,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등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에 따라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는 치료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속쓰림, 불면증, 혈당증가 등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치료받기를 권장합니다.

◆ 난청 자가 진단 10계명

⊙  전화 통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시끄러운 장소에서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이 있다.

⊙ 대화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 동시에 둘 이상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텔레비전 소리를 너무 크게 해 주변 사람들이 불평한 적이 있다.

⊙ 다름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잘못 이해해 부적절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 아이들이나 여자들의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다른 사람에게 다시 한번 반복해서 말해주기를 청하기도 한다.

⊙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잘못 이해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 대화하는 많은 사람들이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 이 가운데 3개 이상 해당하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대한이비인후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