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전거 홀릭

남자들은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내 남편은 유독 한가지에 빠지면 완전 홀릭상태가 되는것 같다. -_-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거에는 집중력이 대단하다.
그게 사람이든 물건이든 일이든...

요즘에는 자전거에 폭 빠져산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느라 더 바빠졌다.

그러던 중 주말에 자전거 샵에 들렀다.
미니벨로가 많은 샵이란다. 처음엔 미니벨로가 먼가 했는데..
남편 옆에서 주워 듣는게 많아지면서 익숙해지는 자전거 상식!


'나 좀 데려가세요' 라는 듯 힘들게 매달려 있는 자전거..
사람이나 자전거나 힘든 세상이다. 쿨럭;



미니라면서 가격이 백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리고 이거보다 훨씬 비싼 몇백짜리도 많단다.
나보다 몸값이 비싼 자전거들..

무식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자전거가 이렇게 비싼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사고, 타고, 즐기는 지도 몰랐다.
난 우물 안 개구리? 점점 우물 속으로 깊이 가라앉는거 같다.
세상엔 정말 가지가지 별세계 인데 말이지..


구경 중 무언가 또 사려고 집어든 남편.
결국 샀다.  누가 말리겠는가... ㅋㅋ
 



건강해지려고 타는 자전거지만...
모든지 과하면 모자른만 못하다고 적당히 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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