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돌잔치 부페


돌잔치에 좋은 장소들을 많이 올려야 하는데...
이후에 차근차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찌보면 이번에는 분노의 포스팅입니다.

이런것은 업체분들이 보게 되면 좀 시정을 하고 고쳐나가길 바라면서...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촬영하게 된 부페입니다.
강남 포스틸타워 지하에 위치한 부페.. 사진 보면 이름이 나와있습니다.

편리한 교통편도 그렇고 기본적인 사진촬영에도 괜찮은 부페입니다.

이날 촬영하신 부모님들도 일찍 와주셔서 즐겁게 밖에서부터 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

6시 반행사를 40분 앞두고 룸에 들어가보니 이런...
청소가 안되어 있고 아무도 없더군요. 제가 주인공 가족들도 아니고 그려러니 했습니다.

30 분 전에 다시 가보니 청소중... 이때까지도 룸에 못들어 가고..

밖에 로비에서 가족들과 기다리는데 손님 도착..
결국 아이 아버님이 청소중이더라도 들어가서 한쪽에 앉아있자고 하셔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차저차 청소가 끝나고 테이블 세팅이 되고 나니 6시 20분;
(이때까지도 밖에 포토테이블은 박스도 못열고 차려지지 않음)

일단 룸에서 손님들 더오시기 전에 몇컷을 더 촬영하고자 의자를 잡았는데..
제 손에 물걸래가 잡혔습니다. 청소하고서 의자에 걸어두고 가버렸나 봅니다. 아 찝찝...ㅋ

그려러니 하고 촬영을 위해 부모님들이 그의자에 앉아야 하기에 물걸래를 제가 다른곳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식사를 시작하는 6시 52분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물걸래는 제가 놓은 그대로 있었고... 돌잡이가 끝날때까지 그대로... ㅎㅎㅎ
제가 안치웠으면 결국 손님이 직접 치우거나 직원불러야 하는 거였겠지요..




근데 더 황당한일이 벌어집니다.

손님들과 어울리는 아이의 모습을 담고자 돌상 안쪽 스크린 앞쪽으로 이동해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제게 "안보이니까 비켜주세요" 라고 해서 봤더니

부페 직원인지 알바인지... 스크린을 봐야하는데 저때문에 안보인다고 비켜달라는 거였습니다.

저는 지금 동영상을 보는시간도 아닌데 왜 그러느냐 물었더니,
잘나오나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더군요... 손님들 다 와 있는데 예고편도 아니고 풀 영상을 끝까지 해야 한다고...

테스트는 행사시작전에 끝나있었어야 하고, 스냅사진이 순간순간을 포착하는것인데 그 테스트 한다고 비키라니...
하도 열받아서 나오자 마자 찍은 컷입니다.

제가 만약 예약한 부모였다면... 큰소리 나왔을...ㅋㅋ



보시다시피 아이가 돌상앞쪽에 손님들과 어울려 있기에 돌상 안쪽에서 촬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ㅋ
하얀색 셔츠에 유리옆에서 구부린자세로 있는 총각이 그 주인공 ㅋ
돌잔치 부페에서 스냅사진가에게 비키라고 말하는 1호... ㅉㅉ 처음이였습니다.

결국 자기가 움직여서 보기 귀찮으니까 저를 비키라고 했던것이고, 영상을 틀어놓고 유유히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몇컷을 담아냈기에 그냥 비켜줬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무시하고 촬영을 했겠지요....



이때부터 이 부페 안좋은것만 눈에 들어옵니다..ㅋ
돌상 꼬라지(?)하곤...




그래도...

부모님들 덕에 촬영 잘 했고...
셀렉하면서 기분이 좋아졌기에 망정이지...


돌잔치 부페 관리자분들...
관리좀 잘 합시다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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