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다와 미원의 차이는? MSG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

요리 초보들이나 귀차니즘으로 번거로운 게 싫은 사람들은 요리 할때 맛을 내기 위한 과정을 힘들어하죠. 저도 특히 국물요리를 할때 다시국물 내기가 그렇게 번거롭더라구요. 

조미료를 넣으면 건강에 좋지 않고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 왠지 꺼려합니다. 하지만 적당한 조미료의 사용은 요리할 때 감칠맛을 더해주고 시간을 절약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MSG 조미료의 가장 최고봉인 다시다와 미원은 뭐가 다른 걸까요?

멸치, 다시마, 무, 버섯, 양파, 파 등등 넣고 끓여 내야 하는데.. 이게 참 재료도 늘 준비해둬야 하고 시간도 걸린다는 게 귀찮은 일이지요. 요즘에 그래서 다시팩으로 간편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것마저도 귀찮을 때!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바로 조미료입니다.

미원

1907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미원은 99% 이상이 글루타민산 나트륨으로 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ㅡMSG라는 용어는 monosodium glutamate의 약자로 L-글루타민산 나트륨을 말합니다. 미원은 사탕수수를 발효해 정제하여 만들며 주로 간이 된 음식의 조화를 맞춰주고 감칠맛을 냅니다. 

다시다

미원이 나온지 10년 후 나온 다시다는 복합조미료입니다. 다시다는 글루타민산나트륨 15% 정도가 들어있으며 맛내기 분말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다시다는 소고기, 멸치 등을 상품 패키지에 넣어 미원의 화학조미료 같은 이미지를 개선했습니다. 주로 찌개, 탕, 국물 요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MSG 먹어도 괜찮을까?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2010년 MSG는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MSG에 있는 나트륨(소둠)은 소금의 나트륨보다 질량 비율이 낮아 오히려 MSG로 간을 맞춘다면 소금으로 간을 맞출 때 보다 나트륨 섭취량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천연재료를 사용한 베이스로 맛을 내는 것과 간편하고 쉽게 MSG로 맛을 내는 것은 그저 취향의 차이일 뿐이며 건강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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