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살이 되는 내딸내미.... 2년정도 전부터 아토피가 살짝 있었지만 괜찮아지겠지.. 했었다 대학병원에서 알러지 검사도 해봤지만 알러지 내역도 없다고 하고... 그래서 보습 잘 해주고.. 잘 씻겨주고.. 그럼 나을 줄 알았는데... 올 가을부터 심해지길래 피톤치드에 공기청정기에 삼성SPI까지 집에 설치하고.. 좋아지기를 바랬지만 헛수고 ㅠㅠ 바쁘다는 이유로... 그냥 방치해뒀던게 화근일까? 어젯밤 심하게 간지러웠는지 긁어서 피투성이가 된 다리와 손을 보고는 만사 다 제치고.. 오늘 한의원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한의사님이 날 보자마자 내 체질을 파악하는데 왠지모를 신뢰감이 ㅎ 자세한 설명을 듣고 오늘부터 아토피와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ㅠㅠ 길게.... 길게..... 체질을 바꾸는 작..
무더위가 찾아오고 머릿속이 복잡했던 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갖고 싶었다. 자전거를 타고 나오면 자주 찾는 곳이지만.. 오늘은 서연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마눌님과 함께 걸어서 한강까지...! 한 30분 걸어주시니... 즈질체력 우리 마눌님은 지쳤고 서연이만 신났던 날..ㅎㅎ 해가 지고있는 한강은 언제 봐도... 참 좋다... 우리집 마당이였음 좋겠다.. ㅋㅋㅋ 이젠 제법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가위 바위 보도 잘하고... 제법 컷네... ㅋㅋ 그런데.. 요즘 내 앞에서는 관심을 끌기 위해 평소에 안하던 행동들을 막 해댄다. 일부러 넘어지고, 아야아야 하고... 아프다고 하고.... 왜 그런걸까...
걷기시작하더니 유모차도 잘 타지 않으려고 하는 서연이.. 이놈때문에 엄마 아빠 팔뚝만 굵어지고 있다 ㅡ_-;; 간만에 일찍 퇴근해서 해가 떠있길래 서연이와 함께 동네 놀이터를 찾았다. 와이프는 가끔 찾는 곳이지만 난 처음와봤는데 놀이터 시설이 꽤 괜찮았다.. 푹신한 바닥에 분수대 색색의 기구들 농구장 등등.... 온통 서연이가 좋아할만한 것들.. 촬영때문에 카메라를 집에 가져오기를 잘한듯...ㅎ 일단 분수대쪽은 물만 보면 환장하는 딸내미이기에... 아예 근처도 가지 않기로 하고 놀이기구쪽에서만 놀기로 했다. 와이프 말로는 서연이는 여자아이임에도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에 더 반응한다고 한다. 하는짓도 그렇고 ㅡ_-;; 자동차를 특히 좋아한다. 그것도 진짜 차를 ㅡ_-;;; 이 계단도 한 30번은 오르락 내리..
부쩍 의사표현이 확실해졌다. 안아달라고 투정부리는데 사진만 찍고 있는 엄마가 원망스러워 울음 터트린 서연이 요즘 자꾸 혼자서 소리를 막 지르는데... 다른 아기들도 그러는걸까? 아니면 서연이 성격 탓일까...
서연이를 빨리 재우고 컴퓨터를 하겠다던 와이프.. 한시간째 작은 방으로 오지를 않더라니.. 재우긴 재웠는데 누가 누굴 재운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