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T50 사용기

사회에 나오면서 가장많이 있던 장소는 컴퓨터 앞이 아닐까 싶습니다. 필드에서 일을 하는것보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 시간이 훨씬 오랜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컴퓨터 의자는 그냥 세트로(?) 아니면 대충 아무거나 사용을 해왔습니다.

어느덧 팔팔하던 청춘의 시기가 지나가자 살도 찌고 의자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네요. 조금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도 아프고 목도 뻐근거리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어느때는 참지 못할 정도로 아플때도 있었습니다.

일단 의자부터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의자 선택에 들어갑니다. 우선 브랜드를 고르기 시작했는데요, 첫번째는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는 카피를 내세운 시디즈, 두번째는 거래처에서 한번 앉아 보고 맘에 쏙 들었던 파트라, 세번째는 옛날옛적 PC방에서 경험했던 그 포근한 게이밍의자.



시디즈와 파트라 브랜드는  기본 30~100 가까이 들겠고, PC방 게이밍의자는 1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PC방의자는 게임할때는 몰라도 일할때는 불편할것 같아 패스!

결국 매장을 돌다가 시디즈 T500HLDA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매장에서 인터넷최저가보다 조금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고, 주문후 생산하여 배송이 되는 제품인데, 매장에 박스상태로 재고 하나 남아있어서 그냥 업어왔습니다.

각 부분의 조절로 내 몸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시디즈 역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제가 현재까지 3개월 넘게 사용해온 느낌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의자 입니다. 물론 내구성을 알아보려면 최소 수년동안은 사용해 보아야 겠지만 현재까지 경험한 느낌상 내구성도 신뢰가 갑니다.


의자에 온전히 몸을 맡기고 뒤로 각도를 주어 누웠을때 더 도움을 받는 것 같은 요추지지대 부분입니다. 기대지 않고 수직으로 앉아있을때는 별 필요가 없으나, 장기간 모니터를 보면서 작업을 할때 기대어 있으면 엉덩이 위로 잘 지탱해주고, 목 헤드레스트조절로 허리와 목이 편안한 자세유지가 가능했습니다. 지금도 이 상태로 글을 작성하고 있네요^^


핑크는? 좀 그렇고 제가 구입한 색상은 회색?차콜? 색상입니다. 문안하니 아직까지 질리지 않는 그런 색상이지요. 의자의 무게가 상당함에도 바퀴는 부드럽고 조용하게 움직입니다. 이제 3살이 된 둘째 딸아이가 혼자서 의자로 온 집안을 밀고 다닐수 있을 정도 입니다^^;



의자의 좌판도 역시 교체가 가능하고 커버역시 분해하여 빨래도 가능합니다. 좌판 가격은 3만원대로 알고 있구요, 지저분해 지거나 상태가 안좋아지면 새것으로 교체하면 다시 좋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의자를 교체하기 전까지, 의자가 좋으면 좋겠지만 얼마나 좋겠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저처럼 컴퓨터 앞에서 오래 앉아서 작업을 하는 분들이라면 꼭 좋은 의자를 사용하는것이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왠지 다음은 전동 입식책상을 들이게 되진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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